안녕하십니까?
정보시스템 학회 회원 여러분.
2013년도 정보시스템 학회 회장을 맡게 된 이웅규입니다.
저와 함께 학회 일을 맡아주실 권순재 총무부회장과 함께 2013년 계사년에도 회원 여러분들이 하시는
모든 일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항상 첫 출발은 새로운 것이고 새로운 것은 늘 설레임이기도 합니다.
엇그저께가 설이기는 하지만 2013년도 벌써 2월에 접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2013년도의 설레임이 가시지 않은 것을 보니까 2013년은 새로운 것임에 분명한 것 같습니다.
최근 우리 학회는 정보시스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학회에서 봄 가을에 걸쳐 주관하고 있는 학술대회나 학술지는 규모나 참여 회원들의 열성은 말할 것도 없고
발표되는 논문의 수준이나 학문적 영향력이 이미 우리 나라 정보시스템의 방향을 제시할 만큼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자부합니다.
이는 오로지 이전 회장님들의 탁월한 리더십과 편집위원장님들의 학문적 열정과 소신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 해 주신 여러 학회 임원 여러분을 포함한 회원 여러분들의 열성적인 활동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금년도에 저희들이 해야 할 일은 선배 회장님들이 이루어 놓으신 업적을 제대로 계승하는 작업과 더불어
우리 학회가 좀 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밑바탕을 다지는 일이라고 봅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일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첫째, 정보시스템학회를 좀 더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정보시스템연구는 최근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정보시스템연구는 새로운 도약을 필요로 합니다.
게재료나 심사료에 대한 재검토, 발간 주기에 대한 발상의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술지의 내용이 저자 위주에서 독자 위주로 발전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는 좀 더 다양하면서도 풍부한 주제와 방법론이 다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새롭게 편집위원장을 맡은 이영찬 교수님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고 조만간 가시화되리라 봅니다.
둘째, 좀 더 다양한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학회를 지향하겠습니다.
이제 정보기술은 특정 분야에 국한된 전문가용 기술이라기 보다는 우리의 보편적인 삶에 뿌리 박은 생활
기술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보기술을 ‘기술’이라기 보다는 관리나 경영적 도구 또는 문화나
사회 현상의 하나로 보는 견해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꽤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회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의 면모가 아직까지는 일부 학과나 전공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좀 더 다양한 분야와 배경을 갖고 있는 분들이 학술지 투고는 물론이고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학회를 아끼시는 많은 선배 후배 교수님들의 성원과 애정 어린 질책을 기다리면서 다시 한번 회원 여러분들이 하시고자
하는 일이 이루어지도록 기원합니다.
정보시스템 학회 회장 이웅규
2013년 2월 12일